~인연~ 부디 살려 주십시요! 그리고 부디 왕이시여 그녀의 베일을 벗기지 마시옵소서!" 이 말이 왕의 호기심을 건드리고 만 것이다. 왕의 칼이 그녀 얼굴의 베일을 스쳤다. 그 칼에 살짝 베인 월화의 하얀 얼굴에 붉은 피가 흘렀다. 하얀 얼굴이 달 빛 아래 더 하얗고 더 붉게 빛났다. 그녀의 하얀 얼굴에 진한 붉은 핏기가 선명하다. 왕은 그만 그 모습에 혼이 나간 듯 했다. 뛰는 가슴과 커진 눈을 애써 감추며 침착하려 애썼다. 그런 왕의 눈빛을 본 막내 뮤카는 전쟁이 시작 되었음을 짐작 할 수 있었다. 그리고 형을 뚫어져라 바라봤다. 베일을 벗기지 말라 드린 청 그건 간절했다. 베일을 벗긴 건 형에게도 실수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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