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 로판 ]

프라우스에 꿈이 찾아올 때

연지홍

조회수 899

이 관계가 '얽매인다'고 느끼기 시작했다. 신혼 첫 날부터 서류를 붙잡고 내게 시선 한 번 안 준 그대를 이해해보려고 했다. 바쁘니까 내가 이해하려고 했다. 그러나 이 암흑을 나 홀로 몇 백 번 흘려보냈다. 꿈 속에서 누군가 매일 사랑을 속삭였다. 이제는 내가 미친 건가 싶었다. 다른 이름이지만, 상관 없었다. 사랑에 목마른 건 나였으니까. "미안해요. 그대가 나를 버리세요. 아니, 버려주세요." 힘드니까. 나는 그대가 바라는 반려가 될 수 없어. 물론, 당신도 내가 바라는 반려가 될 수 없었어. ".... 최후의 만찬이라도 내일 함께하도록 하지." 그는 그렇게 왕실로 빠르게 발걸음을 돌렸다. 새삼스럽게 아무 느낌이 안 들었다. 그렇게 순조롭게 헤어질 것 같았다. 모든 게 나의 착각이었다. "주인님께서... 사고를 당하시어..." 다시, 발목이 묶였다.

작품소개 더보기

오늘 0 후원 누적 0 후원
자세히

전체 수정되어 재연재 중입니다!

총글수 : 4화

최신화부터 | 첫화부터

공유하기닫기
작품 보기닫기
  • 보유 코인
  • 코인


  • 를 구매후 감상합니다.
  • 대여
    코인
    소장
    코인
후원 하기
  • 1000비쥬
  • 확인
    취소

후원닫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