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 날 길을 걷던 백단비는 초췌한 모습으로 비틀거리는 남자를 발견한다. 자세히 보니 그는 그녀가 알던 사람이었고, 그의 정체는 1년 전 단비가 다녀왔던 소설 세계의 남자주인공이었다. 자신이 읽던 소설, '공작님의 이중생활' 속의 원작 여주인공으로 깨어났던 단비는 우여곡절 끝에 현실 세계로 돌아왔지만, 1년 뒤 대한민국에서 그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. 소설 세계에서 그는 부와 명예, 권력을 쥐고 있던 공작이었지만, 대한민국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빈털터리였다. 결국, 그녀는 결심했다. 지금부터 갈 곳 없는 그와 함께 살아보기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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