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계공은 오늘도 새로운 시계를 만든다. 사람에게 생명을 주고, 사람이 죽으면 시계는 차갑게 수명을 끝내는 시계를 만든다.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게 될 때면 시계공은 시계를 분주히 만들고, 여러분들에게 따쓰한 생명을 안겨다 주지만, 정작 시계공은 홀로 쓸쓸히 있을 뿐이다. 결국, 시계공은 외로움(과 수많은 시계 제작 의뢰에 의한 노이로제)를 참다 못해 시계방을 나왔고, 그 날은 그 어떤 사람도 태어나지 못하는, 새로운 시간들이 사라진 순간이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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